(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안동시는 2018년 1000만 관광객 유치 시대를 천명하면서,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과 효율적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과를 신설했다.

신설된 관광진흥과는 기존의 3개 팀조직을 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 관광개발과 축제업무 등 4개 팀으로 확대했다.

    사진=안동시

이는, 체육부서와 전통산업 부서에 분산된 기존 조직을 관광진흥과로 통합, 전문화를 추구하면서도 유기적 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2017년 안동시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안동을 방문한 관광객은 570만에 이르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2012년의 관광객 555만 명에 비해, 사실상 답보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1000만 관광객 시대로 가려면, 음식·숙박·교통은 물론 관광안내소, 문화관광해설사 등 관광 소프트웨어가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맞게 확대돼야 한다.

이에, 안동시는 우선 관광 환경 개선을 위해 관광객서비스를 위한 관광안내소 정비, 안내지도 개선, 스마트 관광을 위한 공용 와이파이존 설치로 관광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관광 환경 개선에 나선다.

또한,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위해 대구, 안동, 영주, 문경 4개 도시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안동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테마로 한 봄꽃․물․탈춤․얼음 4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고택체험, 캠핑축제, 월영야행, 달빛걷기 행사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국내 여행사들의 적극적인 단체관광객 모객을 위해 올해부터 여행사에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확대 실시한다.

기존 20명이상 모객 프로그램에만 지원하던 인센티브를 15명 이상으로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외국인의 경우 5인 이상의 단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내일러 관광객(철도이용객)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안동역․지역 내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한 내일러 여행객 유치를 위해 지정숙박업체를 확대·지정하고, 이곳을 이용할 경우 1인 1만원의 숙박할인권과 시티투어 3000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안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택에서의 다도 및 한복체험 프로그램, 신혼부부 체험프로그램, 야간관광 체험프로그램, 캠핑 체험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등을 지원해 FIT(개별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불굴·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정보 통합 웹진 ‘안동문화필’을 매월 1회, 4개 국어로 발행해 1만5000명에게 배포하던 것을 올해 5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문화필’은 계간으로 오프라인 발행도 병행해 전국 800여 개의 도서관 정기 간행물실에 배치,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펼친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현재의 역량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개척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관광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지역 내 관광종사자들과 적극 소통해 2018년을 1000만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