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N 방송 캡처)

故 노진규 선수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노진규 선수는 노선영 선수의 친동생으로 골육종 암진단을 받고 2년간 투병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2016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노진규 선수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서 단연 에이스로 꼽힐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과 성실함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였다.

특히 제2의 안현수라 불리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을 이끌 인재라는 극찬을 받았고, 그의 비보에 동료 선수들과 팬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과거 노진규 선수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 형이랑 대표팀에서 같이 타보고 싶었는데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라며 "소치올림픽에서 꼭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하는 일도 스케이팅, 취미도 스트레스 해소도 스케이팅"이라며 "하루 종일 스케이트만 생각한다"라며 스케이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노진규 선수의 친누나 노선영은 지난 12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에서 1분 58초 75로 결승선을 통과해 14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노선영은 인터뷰에서 "하늘에 있는 동생도 만족스러워할 것 같다"며 노진규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최선을 다한 자신의 경기에 후련함을 내비쳤다.

또 노선영은 "동생인 노진규가 참가하고 싶던 올림픽이다, 남은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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