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의 행보가 남다르다. 지난 9일 부구청장으로 부임한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이 명절 휴일을 반납하고, 본격적으로 업무 챙기기에 나섰다.

권한대행체제 내에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강한 의지로 보인다. 지난 13일 설맞이 대책 및 안전 관련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재난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안전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홍 권한대행은 명절 연휴 첫날인 15일 신매․청구․목련시장을 찾아 설 명절 제수용품 물가를 직접 확인하고,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설 명절 후인 17일에는 생활민원 종합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를 격려하는 한편, 주민 안전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연휴 기간 범죄 없는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연휴기간 일시적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수성IC 및 범물동 천주교 공동묘지를 직접 방문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교통 혼잡지역 소통대책을 특별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부임 이후 집무실에서 업무를 직접 챙기지 못한 홍 권한대행은 당분간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구슬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집무실에서 현안사항을 보고받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행정에서 해답을 찾아갈 것"이라면서, "권한대행체제 내에서 행정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