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바르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 ⓒ AFPBBNews

(쿠웨이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이라크 석유장관은 12일(현지시간) OPEC 회원국 중 2번째로 큰 산유국인 이라크가 2022년까지 일일 석유 생산량을 7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500만 배럴이지만 OPEC의 생산량 감축 합의에 따라 47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자바르 알 루아이비(Jabbar al-Luaybi) 이라크 석유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2022년까지 700만 배럴을 생산하는 것이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석유와 가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루아이비 장관은 “이라크는 1억 4500만 배럴 상당의 원유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충분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약 2억 5000만 배럴까지 매장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까지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을 70억 큐빅피트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생산량은 27억 큐빅피트이다.

루아이비 장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석유와 가스 분야에 엄청난 투자 기회를 붙잡을 것을 촉구했다.그는 3일간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이라크 재건 국제회의 이튿날 이처럼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이라크 재건사업으로 총 882억 달러(한화 약 95조 5647억원)를 모금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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