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50대 여성이 숨진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됐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0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숨진 A(57·여)씨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오빠의 신고를 받고 이날 A씨의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10년 전 이혼으로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우울증을 겪어 음식을 잘 섭취하지 않았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자연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에 미뤄 A씨가 숨진 지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부산에서만 모두 40건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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