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자투리시간 거래소’에서 대목 일거리 증가로 급하게 사람을 구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자투리시간 거래소'에서는 명절 대목을 앞둔 시점에서 일자리 가 급증한 재래시장이나 외식업소에서 일손을 구한다는 공고가 많아져 자투리시간 거래소 전문 직업상담사들이 직업 알선 및 문의 전화응대에 눈 코 뜰 새 없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통해 구인공고를 낸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남, 42)는 "갑자기 허리를 다쳐 급하게 일할 사람을 구하려고 자투리시간 거래소에 반신반의하며 구인광고를 올렸는데 이렇게 빨리 사람이 구해질지는 몰랐다"며, "소상공인들은 일거리가 몰릴 때 갑자기 일손이 달리면 굉장히 다급하고 난처해지는데 시에서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즉시에 구해주니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포항시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시민들의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서로서로 소통하는 '열린행정', '함께하는 행정'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스템 접속자 수는 13일 현재 11,755명을 넘어섰고, 구인․구직 상담 신청이 1,149명에 달했으며, 40명의 취업자를 연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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