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용인시는 종이팩을 모아오면 친환경 화장지로 바꿔주는 '종이책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종이팩 1kg당 1롤을 지급했던 화장지를 올해부터 2롤로 늘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제공=용인시)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하는 한 시민의 모습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 의식을 고취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014년 환경부지침에 따라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등의 종이팩을 모아 주민센터로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1kg당 친환경 화장지로 1롤으로 교환해 줬다.

종이팩은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급 화장지, 냅킨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신문‧종이 등 일반폐지와 함께 버려지거나 종량제 봉투 등에 담겨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종이팩 1kg은 우유팩 기준으로 200ml 100장, 500ml 55장, 1,000ml 35장에 해당한다. 교환을 원하는 사람은 내용물을 비운 뒤 물로 헹궈 말린 후 납작하게 펼치거나 접어서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화장지 지급 개수를 늘렸다며"며 "무심코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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