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전남대학교 인문대학(학장 김양현 · 철학과 교수)이 2016년 12월 31일자 기준 고등교육기관 취업률 통계에서 55.4%로 거점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전남대 인문대의 이번 취업률은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거점국립대 인문대학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의 거점국립대 인문대학 취업률이 40%대 후반에 분포하는 것에 비해 전남대 인문대학은 51.7%(2014년), 54.9%(2015년), 55.4%(2016년) 등으로 3년 연속 50%대 취업률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남대 인문대학 내 철학과(72.7%)와 독일언어문학과(70%)는 전국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 64.3%(2017년 12월 29일자 교육부 보도자료 참조)을 훨씬 상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두 학과는 대한항공, CJ 계열사, 한샘, 주한독일문화원 등과 같은 국내 굴지의 기업과 공공기관에 다수의 취업자를 배출했고, 행정 및 경찰 공무원시험에도 합격자를 내는 등 다양한 취업양상을 보여줬다. 또한 독일 등 해외 취업(DAMI, CU C&T, 범한판토스)에 성공한 졸업생도 배출했다.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이 이처럼 높은 취업률과 다양한 진로개척 성과를 낸 것은 수년 전부터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펼쳐온 결과이다.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은 대학 내 취업을 전담하는 취업지원실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및 취업 상담을 돕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는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에도 선정돼 인문학 진흥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양현 인문대학장은 "CORE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어능력과 실무능력 향상 특강, 취업·창업·문화동아리 활동 지원, 취업캠프 운영 및 기업 탐방, 국내 · 해외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친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맞춤형 취업지원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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