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가 9일 오후 1시 4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 부부장의 방남에 대한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월 9일 연합뉴스TV 뉴스에서 신 대표는 "김여정 부부장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방남한다면 이는 북한의 전략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 대표는 "김여정이 방남해 진두지휘를 할 경우 여성인 만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고 이를 바라보는 국제사회도 저 가녀린 여성이 있는 나라를 우리가 이렇게 공격하는 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 방남을 두고 여성성을 이용한 전략으로 해석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은 '실세'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북한 대표단은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본격적인 방남 일정에 돌입한다. 김 상임위원장은 9일 오후 강원도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어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10일에는 문 대통령 주최 오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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