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다 세트레 스타토일 사장 ⓒ AFPBBNews

(오슬로=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노르웨이 석유전문업체 스타토일(Statoil)은 6일(현지시간) 유가 상승과 기록적인 생산량으로 2017년에 당초 목표를 웃도는 수익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스타토일은 성명을 통해 “유가 상승과 기록적으로 높은 생산량으로 2016년 29억 달러 손실에서 2017년 46억 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간 총 수익은 612억 달러로 33% 상승했다.

엘다 세트레(Eldar Saetre) 스타토일 사장은 “시장 회복세 속에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익상승과 자금조달을 달성했다”며 “장기적인 수익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토일은 2017년 평균 생산량이 일일 208만 배럴이며, 이는 전년 대비 5% 상승한 수치라고 전했다.

OPEC 회원국과 다른 산유국가들이 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합의한 후 석유 가격이 상승했다.

엑슨모빌(ExxonMobil),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세브런(Chevron) 등 다른 거대 정유기업도 작년 엄청난 수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스타토일은 2017년 94억 달러로 축소했던 투자를 올해 약 110억 달러(약 12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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