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뉴스 캡처)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입구에서 보안검색을 하던 안전 요원 일부가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데 이어 경찰과 조리사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이날까지 총 86명이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겸염에 확진 판정을 받자,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장염증세의 주요 원인이며, 냉동·냉장 상태에서도 수년간 감염력을 유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감염 후 회복해도 2주 정도는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시간~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메스꺼움, 구토, 오한, 설사, 복통 등의 장염증세를 동반하게 된다. 이때 치료를 미룰 경우 탈수증상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염증세는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오염된 음식물 섭취, 바이러스 감염 환자나 물건과의 접촉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한편 지난 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선수단 의무실은 태극전사들에게 감염을 피할 대책을 널리 알렸다.

먼저 물과 비누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세정제 사용은 직접 손을 깨끗이 씻는 것보다 바이러스 퇴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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