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제공)

청와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과 관련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오늘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고위급 대표단 명단을 알려왔다.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에 포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으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이 남쪽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게 준비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김여정 부부장을 포함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과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 단원에 포함했다고 대한민국 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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