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병동 소아환우의 '손편지쓰기' 이벤트 참여 모습/제공=대동병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대동병원은 지난해 10월 남극 장보고기지로 파견을 떠난 외과 채병도 과장에게 '격려의 손편지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외과 채병도 과장은 북극보다 평균 15℃ 낮으며 영하 40℃를 오르내리는 혹한 날씨와 칼바람 등 극지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극지연구소 소속 대원들의 건강을 우리나라 의료진을 대표해 책임지고 있다.

극한 환경 탓에 의료진 수급에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채 과장이 자진 지원해 올해 말까지 남극에서 파견 생활을 한다.

대동병원은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을 보여주고 있는 외과 채병도 과장을 격려하기 위해 설 연휴인 오는 18일까지 2층 외래에서 남극으로 보내는 손편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환우들의 손편지는 설 연휴가 끝나면 남극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채병도 과장이 환우들에게 직접 답장해 가정에 보낼 예정이다.

채병도 과장은 "장보고기지에는 해양, 기상, 생물, 대기과학, 우주과학 등 한국 과학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극지연구소 소속 대원들이 고립감과 추위, 극한 환경 속에 과학 발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극한 환경 속에 고군분투하는 대원들의 건강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