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일본 잇는 코리아 실크로드 건설 등 공약 발표

▲ (경남=국제뉴스)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7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7일 6.13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전임 도지사가 행정과 재정 개혁으로 경남도의 채무를 제로화시키고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을 유치하면서 경남미래 전략 50년 사업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며 "홍 전 지사가 만들어 놓은 기반위에 '생명의 길'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거제와 일본을 잇는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 건설 ▲창원 구산면과 거제 장목면을 잇는 투명해저터널과 대교 건설 ▲남부내륙철도와 코리아실크로드를 연결하는 김천~진주~거제~일본을 잇는 아시아유로스타 건설 ▲사회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신의 공약 가운데 코리아 실크로드 건설과 관련해 "한때 현실성 떨어진다고 생각했으나 지난해 12월 열린 한·일세미나에 초청돼 강의를 듣다 보니 현실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10년 계획으로 총 예산 5조~10조엔에 투자되는 이 사업은 총 구간 가운데 국내는 10분의 1에 불과해 민자 유치와 함께 국비 등을 투자하면 예산 확보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전 의원은 "이미 폐쇄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면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며 "서민층 의료 문제는 도에서 예산을 지원해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때 '친박'으로 분류된 안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과 관련해 "대통령 마다 정치적으로 불행해 지는 것. 안타깝게 생각한다. 책임감도 느낀다"며 "누구보다 소신 있고, 사심이 없어 박 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새로운 번영의 50년을 준비하는 경남도지사는 미래를 보는 혜안과 탁월한 외교력과 국제적 감감, 인맥,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이 같은 부분에 있어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17,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의사 출신인 안 전 의원은 앞으로 분야별 공약 사항을 발표하며 지지세를 모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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