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약 체결

▲ 6일 양석승 경산양지요양병원 이사장과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역 심뇌재활센터장 이양수 교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경산지역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이 꾸준히 추진되고,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재활치료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 양지요양병원(회장 양석승)과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박헌식)는 6일 오후 5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맺은 구체적인 진료지원 협약 분야는 ▲지역주민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수행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표준 진료지침(CP; Critical Pathway) 개발 및 시행 ▲심뇌혈관질환 관리사업 개발 및 보급 ▲환자 후송 및 회송체계 구축 ▲상호간 직원교육 활성화 ▲상호 보완적 진료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심뇌혈관질환이 급성기 치료에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심뇌혈관질환의 적정진료를 위한 응급 및 전문치료 시스템이 여전히 부족하고, 또 수도권 중심의 의료시설 집중에 따른 지역 간 건강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기관이 이를 바로잡기 위한 중점 연구와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뒤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역 심뇌재활센터장 이양수 교수가 양지요양병원과 협약을 맺은 의의를 설명하고, “많은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양지요양병원과 함께 협약을 맺고 앞으로 함께 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어떻게 하면 보행치료를 잘할 수 있게 될까’에 대한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강의에서 “환자의 치료 방안과 관련 기존 방식을 대폭 개선한 더 좋은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에 어울리는 치료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노년층에 발생하기 쉬운 심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고,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을 동반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또 합병증 발생 시 치료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압, 혈당, 고지혈, 흡연, 음주 등 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증상은 심근경색 초기증상 의심을, 마비나 언어 및 시각장애, 심한 두통이 나타날 경우는 뇌졸중 초기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로 증상 발생 후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심혈관질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치료 대응이 중요하다.

경산양지요양병원은 정기적인 간병인 교육과 함께 간호사와 간병인 일촌 맺기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주관한 전국 1400여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QI(질 향상)활동 경연대회에서 우수사례기관으로 선정,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헬스조선에서 선정한 전국에서 요양하기 좋은 10대 요양병원에 선정돼 최고의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역 심뇌재활센터장 이양수 교수가 경산양지요양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보행치료를 잘할 수 있게 될까’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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