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광주과학고등학교는 광주과학고 23기 졸업생(2008년 조기 졸업)인 조상연 씨(카이스트 화학과 4학년.사진)가  하버드와 MIT 등 세계 명문 5개 대학원에 동시에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과학고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국적보유자로 해외대학의 석.박사 과정 유학예정자에게 지급하는 ‘삼성장학금’ 대상자(최대 5년간 25만 달러의 장학금)로 최종 선발된 후, 올해 세계 최고 명문 대학인 Harvard-MIT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Harvard, Stanford, UC Berkely, Caltech 등의 대학원에 동시에 합격했다.

조 씨가 최종 선택한 곳은 Harvard와 MIT가 합작으로 만든 연합대학원(Harvard-MIT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의 Medical Engienering and Medical Physics (MEMP) 박사과정이다.

조 씨는 한국인으로는 네번째로 이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며, MIT나 하버드에서 과학과 공학을 공부해 의공학 및 의과학 기술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씨는 2012년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 '생명공학의 동향'에서 말라리아 연구 논문을 게재했으며, 2013년에는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기존 광학 현미경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나노입자 사이의 에너지 전달 현상에 주목하여 몇 십만 원대의 현미경으로 수억 원대의 초고해상도 현미경과 비슷한 수준의 실험성과를 거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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