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희 교수의 'Smart SM 플랫폼 구축 방안' 발표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해양신산업개발과 육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해양대학교는 6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9간담회의실에서 '해양분야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 국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의 해양분야 4차산업혁명전략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송희경 국회의원(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과 김성찬 국회의원(국회 농해수위 위원),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가 공동 주최했다.

'Marine 4.0(해양분야 4차산업혁명)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국해양대 김종도 기획처장이 진행을 맡아 기조발제와 지정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한국해양대 도덕희 교수는 'Smart SM 플랫폼 구축 방안'이라는 발표에서 과학기술 역사로 보는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살펴보고, 자율운항선박(스마트선박) 시장의 선점은 SM 플랫폼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마트선박 운영체제, △스마트엔진룸 시스템, △스마트항해시스템(이네비게이션), △스마트 보안 및 방화 시스템 등 스마트 선박의 구비 요건을 기술적ㆍ경제 산업적 관점에서 살핀 후 SM 시장 선점 전략을 소개하고, 스마트 SM시대를 대비한 인력 양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용석 조선해양PD는 '조선 신기술 개발 동향과 해운부문 대응'이라는 발표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조선산업, △조선산업의 발전과 기술동향, △친환경 선박의 필요성과 기술 종류, △스마트 선박의 발전방향과 세계 주요국의 연구 동향 및 핵심기술 등을 소개하고, 조선-해운의 상생 협력 및 미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지정 토론은 부산시 김병기 신성장산업국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범중 해운해사연구본부장,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상무,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이사(대통령 직속 4차산업위원회 위원)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 '해양분야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 국회포럼'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

토론에서는 첨단 선박 개발과 활용 방안, 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제와 성공전략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비롯해 해양ICT융합 클러스터 조성(선박ICT융합장비인증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Marine 4.0 부산시 대응전략 소개가 이뤄졌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지자체와 기업의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해양분야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분야의 미래 정책 제언과 실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육지 중심적 사고로 관심이 저조했던 해양 분야의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 추진을 위해 그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국가 전체로 공감대를 확산시키려는 첫 시도이다.

박한일 총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와 해양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회와 학계, 민간 분야가 적극 협력해 바다에 희망을 불어넣는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혁신 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 내고, 미래 블루오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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