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사이트 접속 남성에게 성매매 영상 유포 협박 억대 챙겨

▲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구속된 범인이 돈을 인출하고 있는 모습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성매매사이트 접속 남성들에게 성매매 영상을 가족 등에게 알리겠다면서 협박해 억대의 돈을 갈취한 중국인이 붙잡혔다.

경기북부 일산동부경찰서는 6일 성매매사이트 접속 남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매매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신원미상의 중국인 공범과 위쳇 채팅 어플을 통해 공모해 공범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협박하도록 하고 최근 한달새 36차례에 걸쳐 1억 1200만원을 챙긴 혐의다.

A씨는 현금을 인출해 공범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 받으면 즉시 다른 통장으로 이체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재이체하해 인출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초 피해자로부터 신고 접수 받고 대포 통장에 대한 계좌와 연결 계좌를 추적해 인출 장소의 CCTV 확인하고 현장 주변에 잠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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