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부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 만남 등 우리 정부가 언급할 사안 아니다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대회 참석하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아직은 미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의 공식일정은 확인된 바는 없으나 검토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단독 회담을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형식과 만남의 여부 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영남 위원장 방남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 "김영남 위원장의 방남은 최초다. 북한 수반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 우리 정부가 어떤 일정을 가져갈 지 검토 중"이라며 "공식적인 일정은 대변인이 논평을 준비 중이니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과의 공식 만남과 접촉은 우리 정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며 미국 정부가 결정할 이이고 김영남 위원장과 북한 당국이 결정할 일이기 때문에 '접촉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 방남으로 평창 올림픽이라는 외교무대에 주요수반들이 입장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삼지연 공연 참석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미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