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파병 앞둔 문무대왕함, 10,000톤급 국적 상선 1척 등 투입.
(경남거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해군은 2일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훈련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해수부)와 해운선사 관계자 총 350여 명과 함께한 이날 훈련은 선박 피랍을 대비한 청해부대의 구출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연락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10,000톤급 민간 상선 1척과 다음달 12일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976), 링스헬기 및 고속단정과 UDT/SEAL 특전요원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해적의 본선 접근상황 신고 및 구조 요청 ▲해수부와 해군의 해적선박 식별 및 경고 사격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본선 침투 및 해적 진압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문무대왕함 도진우(대령)함장은 “청해부대 26진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으며, 이역만리 해상에서 우리 선박을 포함한 국내외 선박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라고 말했다.
이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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