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파병 앞둔 문무대왕함, 10,000톤급 국적 상선 1척 등 투입.

▲ 거제해상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훈련에서 청해부대 26진 파병을 앞둔 장병들이 민간 상선이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경남거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해군은 2일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훈련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해수부)와 해운선사 관계자 총 350여 명과 함께한 이날 훈련은 선박 피랍을 대비한 청해부대의 구출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연락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10,000톤급 민간 상선 1척과 다음달 12일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976), 링스헬기 및 고속단정과 UDT/SEAL 특전요원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해적의 본선 접근상황 신고 및 구조 요청 해수부와 해군의 해적선박 식별 및 경고 사격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본선 침투 및 해적 진압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문무대왕함 도진우(대령)함장은 “청해부대 26진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으며, 이역만리 해상에서 우리 선박을 포함한 국내외 선박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라고 말했다. 

▲ 거제해상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훈련에서 청해부대 26진 파병을 앞둔 장병들이 민간 상선이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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