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만날 계획있다" 81% .. 40대 90%, 30,50대 80% 내외 응답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한국갤럽이 2018년 1월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물은 결과 '고향 방문만' 38%, '고향 방문과 관광 여행 모두' 4%, '관광 여행만' 5%, 그리고 53%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을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55% 내외, 50대는 40%, 60대 이상은 12%로 고연령 일수록 귀향하기보다는 찾아오는 가족을 맞이하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2000년 이후 설, 추석 명절 모두 1박 이상 귀향 계획이 있는 사람은 대략 40% 내외로 조사됐다.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1989년 조사에서는 한국인 82%가 음력 설을 지낸다고 답했으나 5년 후인 1994년 90%, 이후 2015년까지 여러 조사에서 90%를 웃돌았다.

이번 설에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물은 결과 81%가 '있다', 19%는 '없다'고 답했다. '가족·친척 만남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0대에서 90%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0대와 50대가 80% 내외, 20대와 60대 이상이 75% 내외였다.

이에 대해 갤럽은 "미혼, 부모 동거가 많은 20·30대와 달리 40대는 다수가 기혼으로 청소년기 자녀가 있고 부모님 생존 비율도 높은 편이어서 명절 때도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6년 5월 어버이날에 앞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친부모님 한 분 이상 생존 비율이 20대 99%, 30대 95%, 40대 87%, 50대 55%, 60대 이상 13%로 파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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