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소속 야구선수 임정우(28)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 그의 데이트 폭력 논란 때문이다.

LG 트윈스는 29일 "임정우를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했다"라며 "사생활 논란을 일으켜 자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임정우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었기에 임정우 개인적 논란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2016년 강상수 LG 투수코치는 임정우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당시 임정우는 향후 10년을 버텨줄 마무리 후보로 꼽혔다. 강 코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임정우가 마무리로 자리잡는다면 10년을 갈 수 있는 마무리 투수를 얻게 된다"면서 "임정우는 아주 건강한 편이고 좀처럼 고장이 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또 "새로운 구종에 대한 습득 능력도 뛰어나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피칭으로 삼진이나 범타를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정우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 A(27)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A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임정우가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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