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입한 식품/음료 품목으로는 음료(20%), 가공식품(17%), 냉동식품,과일/채소류(각14%) 順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에서 식품/음료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1인가족, 30~40대 여성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달 간 구입한 상품 중 식품/음료의 구입 경험률에 대해 오프라인(61%), 온라인 구입 경험(33%)으로 조사됐고 온라인에서 구입한 식품/음료 품목은 음료(생수, 주스류, 탄산, 커피 등)가 20%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실온 가공식품(라면, 과자 등) 17%, 냉동 가공식품(만두, 피자 등)⋅과일/채소류 각 14% 등의 순이었다.

식품/음료의 온라인 구입 경향은 1인 가구(39%)가 가장 높았으며, 남성(36%)보다는 여성(42%), 여성 중에서도 30~40대(45%)가 특히 높았다.

1인 가구는 구입품목과 채널도 다르게 나타났다. 이들은 쌀, 생선, 채소 등 음식을 위한 원재료의 구입은 적었고, 조리식품과 가공식품의 구입은 더 많았다. 구입 경로도 소셜커머스의 이용률이 높았다.

이런 조사에 대해 컨슈머인사이트는 "온라인에서 식품 구입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체 소비자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1인 거주자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은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 위주로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있고 배달되는 가공식품이 혼자 사는 30~40대 여성에게 특히 매력적인 상품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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