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창원대) 창원대학교 전경.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창원대학교가 2018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고,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창원대는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방향에 부응하가 위해 학부는 물론 대학원의 입학금까지 폐지키로 했다. 또 등록금은 동결했다.

창원대는 등록금을 동결하고 입학금을 폐지하면서 사실상 등록금 인하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작년 창원대 학부 입학금은 17만 원으로 1인당 1학기 평균등록금 196만 원 대비 8.7%가 인하된 셈이다.

대학원의 입학금은 18만 원으로 1인당 1학기 평균등록금 225만 원(일반대학원 기준) 대비 8.0% 인하됐다.

이처럼 학부·대학원 입학금 폐지로 줄어드는 예산에 대해 창원대는 불요불급한 운용예산을 긴축하고 개선해 재정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사회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이 된 입학금의 폐지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지역국립대학교의 역할에 모범이 되고자 입학금을 폐지하고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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