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현장에 찾아가 "정부가 안전한 나라를 다짐하고 있는 데도 이렇게 참사가 거듭되고 있어서 참으로 참담하고 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께도 참으로 송구스러운 심정"이라며 "우선은 돌아가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밀양시민에게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밀양 화재발생 다음 날인 27일 오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과 함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밀양 문화체육관으로 먼저 향했다. 문 대통령은 국화 한송이를 들고 37명의 희생자 영정 앞으로 가서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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