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전쟁이 벌어졌다.

▲ (사진= TV 조선 방송 캡처)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온라인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이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 용어를 놓고 일전을 벌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하의 의미로 '평화올림픽'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자는 이벤트를 열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평양올림픽'을 검색어 1위로 만들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오전 내내 양측의 지지자가 모인 웹사이트와 카페 등에선 "화력이 부족하다. 2위로 밀렸다"는 글이 넘쳐났고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의 실검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을 놓고 전지현 변호사는 한 방송에 출연 "지금 북한이 가장 원하는 게 '남남갈등'"이라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전 변호사는 "만약에 보수당이 정권을 잡았어도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한다고 하는데 반대를 했을까? 이번 '평창올림픽'은 올림픽이라는 인류평화의 어떤 목적이 있는 거고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가 될 수 있는 기로에 있는 건 맞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같이 풀어갈지를 생각해야지 '평화올림픽'에 '평양올림픽'으로 맞서는 이런 식의 대응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