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전쟁이 벌어졌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온라인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이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 용어를 놓고 일전을 벌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하의 의미로 '평화올림픽'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자는 이벤트를 열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평양올림픽'을 검색어 1위로 만들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오전 내내 양측의 지지자가 모인 웹사이트와 카페 등에선 "화력이 부족하다. 2위로 밀렸다"는 글이 넘쳐났고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의 실검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을 놓고 전지현 변호사는 한 방송에 출연 "지금 북한이 가장 원하는 게 '남남갈등'"이라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전 변호사는 "만약에 보수당이 정권을 잡았어도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한다고 하는데 반대를 했을까? 이번 '평창올림픽'은 올림픽이라는 인류평화의 어떤 목적이 있는 거고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가 될 수 있는 기로에 있는 건 맞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같이 풀어갈지를 생각해야지 '평화올림픽'에 '평양올림픽'으로 맞서는 이런 식의 대응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세영 기자
just91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