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침체된 내수면어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수면어업 육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16개 사업에 5억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은 지난 1984년부터 담수를 시작한 충주호로 인해 민물고기 산란기인 5~6월에 수위 변동이 심하고 매년 어족 자원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댐으로 인한 어도 차단으로 뱀장어, 참게, 은어 등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고 회귀하는 어종이 사라져 내수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영세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쏘가리·뱀장어·붕어 등의 치어방류, 인공산란장 설치와 아울러 불법어법 단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고 인공산란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양식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식시설 장비 지원, 어로어업인 어망 등 장비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수면어업을 적극 육성한다.

여기에 더해 내수면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낚시터 환경을 개선하고 시장배 배스낚시대회 개최와 함께 민간단체의 스포츠피싱 낚시대회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족자원 증대로 이어져 어업인 및 낚시업 경영자들의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 가능한 내수면 어업환경 유지를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불법 어로행위 근절을 위해 지도단속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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