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시간대·요일·월·차종별 불법주정차 패턴 빅데이터 분석

▲ (사진제공=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시내 불법주정차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그 결과를 김해시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김해=국제뉴스) 이진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내 불법주정차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그 결과를 김해시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김해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불법주정차 위반단속 데이터 23만 건, 주차단속차량 운행 데이터, 생활불편 신고 데이터, 민영·공영 주차장 데이터 등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각 지역의 시간대·요일·월·차종별 불법주정차 패턴과 주차수요 원인을 분석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김해시내 불법주정차 단속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연간 3만 건(점유율 30%)이상이 분포하는 내외동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주정차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진영읍으로 분석됐고,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은 장유1·2·3동으로 단속용 CCTV 추가 증설이 감소요인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특징으로는 북부삼계동 아파트 밀집 지역은 아침 시간대에, 인제대 상가 지역은 야간 시간대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거북공원 인근은 상습위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에서 5회 이상 상습위반자는 917명으로 주로 동일지역에서 상습 위반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중 403명은 장기 체납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시민 중심의 단속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세, 세외수입 등 행정업무용 시스템과의 연계 분석을 통해 체납차량 단속 방식을 개선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수행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시 정보통신 담당관은 “행정업무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한 과학적 행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분석된 자료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직원 간 소통을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과제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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