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가평군시설관리공단

(가평=국제뉴스) 김보경 기자 =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 대한민국 퍼펫(PUPPET)문화의 허브가 되기 위한 이색 공연과 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문화예술회관서 열린다.

이번 공연과 전시회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이어 퍼펫 문화를 활성화해 와이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확산하고 이를 통해 복합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 해나가기 위한 계기를 이루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의 주인공은 코탈리언인 눈노 미켈레(NUNNO MICHELE 44세)가 제작한 퍼펫 ‘쿠오레’ (CUORE)로 미켈레씨는 IT 벤처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2004년부터 145년 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축제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의 거대인형 제작 테크닉 디렉터, 엔지니어로 활동해 온 하이테크 지식인이다. 

또한 이탈리아어로 심장, 마음의 뜻을 가진 퍼펫 쿠오레는 지난해 11월 가평에서 태어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12월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아이돌그룹 워너 원과 퍼포먼스 공연으로 관객은 물론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공연에서 '쿠오레'는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듯한 신비로운 실체로써 등장하여 화려함과 웅장함을 연출해 큰 주목과 함께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4.2m 높이(약 24kg)의 사람형태를 가진 쿠오레는 자체 개발해 특수 제작된 관절을 사용해 앉기, 서기, 걷기, 율동 등 다양한 동작을 한다. 여기에 LED전식이 내장되어 신비로우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가진 영혼체와 같은 느낌을 준다.

퍼펫 운영수 5명에 의해 다양하고 화려하게 움직이며 인간의 내면과 우주전체에 퍼져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며 관객들의 잠들어있는 감성을 일깨운다.

또한 19일 오후 막이 오르는 전시회에서는 마임, 피아노와 난타 그리고 코레오 그래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존과 공감으로써 퍼펫 ‘쿠오레’의 탄생과 의미를 표현하는 퍼펫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공연 후 19일부터 12월31일까지 가평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의 창의성 함양을 위해 시설관리공단과 미켈레 솔루션이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가평과 인연을 맺은 미켈레씨는 가평의 매력에 빠져 이듬해인 2016년 5월 동갑내기 한국인 아내 이지화씨와 딸 올리비아(8)와 함께 가평에 정착해 왔으며, 20여개월 동안 미켈레 가족은 가평이 지키고 가꾸고 키워온 자연자원에 인적·물적 자원을 합해 문화 르네상스를 열어가고자 '까르네발레 가평', 2017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축제문화에 주요 역할을 수행해왔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백병선 이사장은 "국제무대 공연으로 예술성, 창작성에 더해 관심도가 높아진 퍼펫 '쿠오레' 전시로 시민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창의성을 확산시키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미켈레 솔루션과 가평의 중심으로 한 "퍼펫문화 확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탈리언 미켈레씨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세계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분야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