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권역 사회적경제 통합지원기관인 (사)커뮤니티와 경제(이사장 정홍규)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오광성)으로부터 사회적기업 부문 우수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지난 1년간 활동했던 전국의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심사 평가를 통해 각 부문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사)커뮤니티와 경제는 2011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대구광역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중간지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조직 확산으로 지역공동체 재구성'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왔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권역은 특히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생활영역과 사회적경제조직과의 교류를 활성화 시켰고, 기존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의 한계를 보완하여 보다 현장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대구지역에서는 사회적경제 관련 여러 우수사례가 발굴 되었다. 심리치료카페를 운영하는 토닥토닥협동조합(대표 이영희)이 민간기업 추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표창을 받았으며, 새터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공감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공감씨즈(대표 김성아)는 경실련 주최 지역사회공헌 및 사회서비스제공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조직의 판로지원을 위해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 되었으며, 설립과정에서 중간지원기관이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 밖에도 파뿌리웨딩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에 적극성을 기했다는 평이다.

중간지원기관은 행정을 담당하는 정부/지자체와 민간부문을 담당하는 사회적경제 조직 및 시민사회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통로와 매개자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과 이해, 사회적경제 전반에 대한 전문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 및 자원연계 역량 등이 요구된다.

(사)커뮤니티와 경제 관계자는 "우리는 중간지원기관으로써 해마다 어떠한 역할이 요구되는가, 보다 지역사회가 요구하는바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를 깊이 고민한다"며, 올해도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커뮤니티와 경제는 지난달 13일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한 ’2017 대구고용증진대상‘ 시상식에서도 기관·단체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