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합니다”

▲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이 17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에 출마하게다고 선언했다.

최 전 의장은 “경주의 구석 구석 모든 사정과 시민들을 알고 경주의 음지와 양지를 잘 아는 본인이 경주시장의 적임자라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최 전 의장은 경주시의회 1.2.3.4.5대 의원과 제5대 전반기경주시의회 의장,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경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최 전 의장은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경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전문

▲ (사진=김진태 기자)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저의 형제요, 친구이며, 부모님이신 경주시민 여러분!

지난 23년 동안 여러분 곁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온 저 최학철,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그간의 애정과 관심 그리고 격려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경주시장 후보로의 출마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민주권시대를 맞이하여 정치적 변화를 실감하고 그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의 적임자가 저 최학철이라고 판단하고 출마의 뜻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경주시장후보로 출마하신 많은 분들이 한결같이 경주 경제를 걱정하고 많은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핑크빛 공약은 그저 공약일 뿐입니다. 이것은 저도 알고, 그들도 알고, 여러분들 모두 알고 있습니다.

나랏님도 살리지 못하는 경제를 살릴 능력이 있다면 그분은 경주시장이 아니라 청와대에 계셔야 할 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시민들의 수입을 늘려드리지는 못하지만 지출은 확실히 줄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첫 번째 투자처는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은 바로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비용을 치루더라도 결코 손해보지 않는 곳이 바로 교육입니다. 어머니품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비를 지원할 것입니다. 또 경주관내 모든 대학교 학비의 50%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된 모든 재원은 충분히 검토되어 있습니다.

이 교육방식은 경주시민들의 주머니를 여유 있게 만들어 줄 것이며, 자연스럽게 경주시의 인구도 늘어날 것입니다. 아울러 경주상권도 조금씩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기서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사교육비도 줄일 수 있도록 많은 계획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화관광분야에도 획기적인 프로젝터가 오랜 준비 끝에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방폐장과 관련해서는 저는 참 할 말이 많습니다.

그 뜨거웠던 2005년, 찬성과 반대로 편이 갈리고 어렵게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유치하게 된 방폐장이었습니다. 때문에 방폐장지원금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습니다.

혐오시설인 방폐장은 오늘도 돌아가고 있는데, 경주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그 특별지원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시민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소통해 본적이 과연 있었습니까 ?

특별지원금은 가만히 있어도 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되거나, 정부예산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업에도, 그저 보기 좋은 실적내기 사업에도 이용되어서는 아니되었습니다. 그 막대한 지원금을 투자한 곳은 많다지만 뚜렷한 결실은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다른 후보들은 왜 알지 못할까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저만큼 경주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손자병법의 가장 기본은 “지피지기”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경주시장의 후보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경주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먼저 경주의 구석구석 모든 사정을 알지 못하면 그 다음은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단순한 상식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도입 이후 긴 시간동안 경주시장을 중앙관료출신들 중심으로 낙하산 공천으로 해왔습니다. 그 후유증은 지역의 국회의원과 경주시장 간 불통으로 이어져 왔고 그것이 곧 정치와 행정의 분리로 반목과 갈등으로 이어져 왔다고 봅니다.

저는 정당생활 23년간 시의회의장, 도의회의원 거쳤습니다. 저만큼 경주를 알고, 시민들을 알고 경주의 음지와 양지를 잘 아는 후보가 누가 있겠습니까? 또한 지역 국회의원의 뜻을 가장 잘 수행 할 후보가 누구겠습니까!

시민여러분!

정치를 개인의 출세나 명예로 여기는 낡은 정치는 이제 척결합시다.

저 최학철, 바로 경주시민여러분의 진정한 동행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경주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은 없고 핑크빛 공약만 내세우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출마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해당 후보자들의 이력을 보면 진정 경주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아울러 중앙정치나 당리당략에 의해 경주시장을 권력화 하려는 후보들에게 과감히 말합니다.

경주! 얼마나 아십니까? 당신은 진정 경주사람입니까 ?

정치논리에 지역에서는 계층 간 갈등, 세대 간 갈등, 지역 내 지역갈등을 조장만하고 그 누구도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조차 없는 후보자들에게 감히 말합니다. 제발 더 이상 경주를 모르면서 경주를 외치지 마십시오.

경주를 알아야 경주의 미래를 그릴 수 있습니다.

저 최학철, 김석기국회의원과 함께 시민들께서 꿈꿔오셨던 경주로 확 바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