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으로 뒤덮인 환상적 설경 맞아… 구름인파 기대

▲ 황연동 통리마을의 태후공원.(사진제공=태백시청)

(태백=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제25회 태백산 눈축제를 이틀 앞둔 17일, 태백시가 온통 환상적인 눈꽃으로 뒤덮였다.

16일 저녁부터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으로 태백시 전역은 그야말로 눈을 떼기 힘든 대장관을 연출, 설국 태백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100만 관광객을 목표로 축제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태백시 입장에서는 눈이 반갑다.

태백시 전체가 하나의 대형 눈조각 작품이 된 가운데,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시민눈조각이 전시된 365세이프타운,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황지연못 등 축제장 곳곳에는 섬세한 눈조각 작품들이 선보였다.

▲ 당골광장의 눈조각 작품.(사진제공=태백시청).

전문 눈 조각가들이 각양각색의 주제로 만든 전국 최대 규모의 초대형 눈조각과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학생들이 솜씨를 겨루는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작품, 태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시키는 시민 눈조각 작품까지, 태백지역 곳곳에 눈조각 작품들이 완성되어가고 있다.

김연식 시장은 “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하는 반가운 눈 덕분에 태백시 전체가 들떠 있다.”며 “이미 지난 주말 아름다운 겨울등산지로 정평이 나 있는 태백산을 찾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는데, 오늘 눈으로 태백산이 더욱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어 눈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는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태백을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부 프로그램부터 행사장 편의시설 정비, 응급의료반 운영, 공중‧식품위생업소 위생 점검 및 친절 교육까지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눈이 어우러져 커다란 대형 화폭이 된 태백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자 프로그램이 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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