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장 목소리 반영한 신규사업 등 올해 577억 투입 133개 사업 추진

▲ 장성군이 농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조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장성=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사업 지원을 확대해 온 장성군이 올해 한층 강화된 '2018년 농림보조사업'을 추진한다.

장성군은 올해 농업분야 추진전략으로 ▲농업인 복지 향상 및 농촌 마을공동체 활성화 ▲농업인 경영비 절감 및 농업기계 이용율 제고 ▲장성 명품쌀 안정생산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원예농산물 통합 마케팅으로 시장 교섭력 우위 확보 ▲공격적 해외마케팅을 통한 농특산물 수출 확대 ▲축종별 경쟁력 강화로 축산기반 안정 ▲신소득작목 발굴 및 지역특화작목 상품성 향상 기술 보급 ▲도시민 농촌유치 및 청년농업인 창업 지원시스템 구축 ▲수요자 중심의 농업인 역량강화를 통한 전문 농업경영인 양성 ▲지역농업 선도하는 농업인단체 육성 및 농정거버넌스 활성화를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농림예산을 전년보다 37억이 늘어난 593억원을 편성하고, 농림분야 보조사업 133건을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농업정책 8 ▲수도작 29 ▲원예 25 ▲유통가공 16 ▲축산 26 ▲기술연수 3 ▲소득개발 12 ▲귀농귀촌 8 ▲산림 6개 사업이다.

눈에 띄는 신규사업으로는 농업인 해외연수사업, 감 간벌사업, 문자사과사업, 농산물 집하장 설치 지원사업, 양계농가 환풍기 지원사업, 사료배합기사업, 원거리 연속주사기 지원사업 등이 있다. 선진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양파재배 기계화모델 단지 조성, 힐링 약용 채소단지 육성사업도 새롭게 추진되고, 청년 농업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들은 평소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농업인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모아진 제안들을 검토를 거쳐 계획된 사업들로 많은 농업인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은 사업 대상자의 요구를 반영해 개선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농업인 월급제는 올해 감, 포도, 보리 품목까지 확대 시행하고, 농번기 마을공동급식도 마을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하고, 장성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도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의 경우 매년 붉어졌던 불량 품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올해부터는 기준을 미달하는 제품에 대해 환수조치하기로 했다.

가장 많은 사업이 추진되는 분야는 수도작이다. 장성군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맞춤형비질, 상토, 육묘상자처리제, 새끼우렁이, 액상규산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자체적으로 벌여왔다. 또 경쟁력을 갖춘 대농가 육성을 위한 육묘장과 경화장, 광역살포기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원예특작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다양하다. 장성군은 올해90억여원을 들여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원예특화지원사업, 과수생산시설현대화 사업 등 15개 사업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농림보조사업 신청은 사업마다 다르나 대부분 1월부터 2월에 집중되어 있어 관심 있는 사업이 있다면 농업기술센터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타 2018년 농림분야 보조사업 정보와 안내는 장성군 홈페이지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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