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최근 축사 화재 발생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원인 분석 및 대응 방안 강구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축사 화재는 우사, 돈사, 계사를 포함해 총 235건으로 이에 따른 피해액은 약 179억 원에 달한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7.6%, 부주의가 31.9%를 차지했으며, 계절별로 겨울철이 34.4%(81건)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축사 관계자 안전교육 강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전관리 촉구뿐만 아니라 전기설비 등 노후설비 지속 관리 및 교체 등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누전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아크차단기란 누전, 과부하 및 전기 합선과 그에 따른 스파크를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차단해 화재 예방 효과가 크다.

김호경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대형·밀폐형 축사 중심의 방화 순찰을 강화하고 소방서장 중심의 초동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대응 역량을 보강하겠다"며 "축사 관계자께서도 평소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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