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운영 확대 예정

▲ 양산베데스타병원 장유덕 원무부장이 지역시민들에게 양질의 간호간병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기 위하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양산 베데스다병원은 지난 15일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병상가동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2018년도 365안심병동 사업에 지정받지 못했다" 고 밝히며,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운영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계속 시행 중이므로, 365안심병동보다 더 낮은 환자부담금으로 간병사가 아닌 간호사에게 직접 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운영 병상을 더욱 확대하여 양질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 머물지 않더라도 병원의 전문 간호 인력이 환자를 전적으로 돌보는 제도로서, 1일 7~8만원 간병비용을 지불하고 개인간병인을 고용하던 것을 1일 1만6천원 미만의 부담으로 전문간호인력의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및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365안심병동의 간병비용 본임부담분은 2만원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보다 높은 수준이다.

베데스다병원은 2016년 12월부터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2018년도에 365안심병동을 운영하지 못하더라도 지역시민들에게 양질의 간호간병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기 위하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베데스다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경남도 365안심병동’ 사업에 지정돼 지역사회에 간병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지난해 3분기 의료진 감소, 환자군 변화 등으로 인해 환자 입원율이 급감했으며, 365안심병동 가동률이 38.3%까지 하락함으로 인해 경남도의 지정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었고, 2018년도 365안심병동 사업에 지정받지 못하게 되었다.

반면 이러한 결정을 수용하지 못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 및 간병인들의 계속되는 항의 농성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방문객들과 치료 중인 환자들이 소음, 이동불편 등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환자들은 고성으로 불편을 호소하며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이어지기도 했으며, 특히 응급실은 소음으로 인하여 의료진과 환자 간의 의사소통에 지장을 받는 등 진료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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