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쉼터·홍보관 조성으로 다문화 젊은이들 몰려

▲ (사진제공=김해시) 김해동상시장 내에 마련된 다문화 쉼터에서 내외국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해=국제뉴스) 이진우 기자 = 경남 김해동상시장이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됨에 따라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다문화 홍보관과 쉼터 조성으로 젊은이들의 글로벌 핫플레이로 거듭나고 있다.

다문화쉼터에 설치된 흥미로운 10여개국 글로벌 전통의상 포토존에서 학생들이 여러 나라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찍어 SNS로 실시간 친구들에게 퍼트리고 있는 모습은 다소 생소하고 이채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젊은 외국인들이 다문화 홍보관에서 전통제례 음식을 체험하고 가야왕도 김해의 전통과 역사를 배우는 모습에서 김해동상 시장 다문화 쉼터가 젊은이들의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김해동상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이후 다문화쉼터를 조성하고 내외국인들이 쉴 수 있는 휴게용 테이블과 TV, 정수기 등을 갖춰 놨다.

이에 따라 이곳에 모인 젊은이들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치킨이나 튀김 족발 떡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며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세계 10여개국(한국, 베트남, 태국, 중국, 스리랑카, 인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파키스탄)의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의상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나라의 전통의상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다문화 홍보관에서는 시장의 과거 모습과 함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업그레이드된 김해동상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김해동상시장 홈페이지 구축, MI와 BI개발, 간판 제작설치(동문, 서문, 남문 3개소), 칼국수타운 특화거리조성, 시장 내 역사유적지인 유공정 디자인 벽화 조성, 상인역량강화 교육 및 자체 다문화 방송국 운영 등 자생력강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동상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추진으로 김해시를 대표하는 문화생활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문화음식경연대회 등을 통한 먹거리상품 다양화, 시장 안내판과 안내지도 설치 등 고객편의시설 설치로 2년차 문화관광형시장으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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