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 AFPBBNews

(로스앤젤레스=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는 15일(현지시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박사를 기리는 날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1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킹 박사에게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분열을 조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르브론은 지난 9월 트럼프가 NBA 챔피언 워리어스(NBA champion Warriors)가 백악관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게 했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기자들에게 "인종주의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종주의가 우리를 정복하고 우리를 분열시키도록 둬선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통치 중인 자가 사람들과 인종주의가 밖으로 나와 두려움 없이 말할 기회를 줬다"고 꼬집었다.

지난 몇 년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해온 제임스 르브론은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국가의 주인으로서 우리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하나가 되어 어리석음에 밝은 빛을 비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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