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정재승 페이스북)

정재승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가 가상화폐 열풍과 관련해서는 유시민 작가의 견해에 각을 세웠다. 

정 교수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명이 부족했다"며 다시 암호화폐 관련 글을 올리면서 "암호화폐 과열과 광풍에 대해 우리 모두 크게 우려하는데는 이견이 없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피해 뿐 아니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향후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섬세하게 처방해야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장난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는 tvN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서 동반 출연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는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의 플랫폼이라서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블록체인 활용을 근본적으로 제한하게 된다"며 "게다가 블록체인은 그저 암호화폐의 플랫폼 만이 아니라, 향후 기업-기업, 기업-소비자 간 거래에 매우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쳐 전세계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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