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16일 충남대 '인문학 사랑 토크쇼' 강연… 스마트 시티 기반 발전 비전 제시

▲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이상민 의원'인문학 사랑 토크쇼' 강연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6일 "대전을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자"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스마트 시티 기반의 세계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과 비전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사회 저명인사들의 인문학 사랑 토크쇼'에서 강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플랫폼 전쟁 시대이고, 궁극적으로 플랫폼 도시가 떠오를 것"이라며 "정교한 도시생태계 축조가 가능한 나라가 결국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대두된 키워드 중 하나인 '스마트 시티'를 강조하며 "토목 중심의 사고를 버리고 인간의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스마트 시티의 철학과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가지고 있는 조건을 충분히 활용하는 한편, 세계적인 인재를 유치하고 맏형 리더십이 발휘된다면 대전은 충분히 스마트 시티 기반의 너무나도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철강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발돋움한 미국 피츠버그와 아마존 제2본사 설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시애틀, 세계 제1의 스타트업 혁신도시인 이스라엘 텔아비브, 작은 어촌에서 새로운 실리콘밸리로 거듭난 중국 심천, 유럽의 떠오르는 혁신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베를린 등의 사례를 들며 대전 역시 스마트 시티로 발전할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그 물결을 이해하고, 올라타고, 이끌어야 한다"며 앞서 언급한 인간 중심의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대, 협업, 개방과 분업이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홀로 있는 사람은 너무나 외롭고 두렵다. 혼자 해낼 수 있는 것도 적다. 그럴수록 이웃과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과거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높은 성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이 성이 자신을 고립시키기 때문에 과감하고 담대하게 이를 개방해 연대와 협업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을 해내려면 단지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지평선까지만 보려 하지 말고 그 너머를 보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 너머의 비전은 꿈과 열망이 있어야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