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는 연천군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돗물에 대해 정기 수질검사 항목뿐만 아니라, 아직 규제되고 있지 않은 미량유해물질을 포함한 수질검사를 지난 15일 실시했다.

 

이번, 수질검사는 수자원공사의 협조를 받아 실시되었으며, 수질검사 항목은 미생물, 중금속 및 무기물, 건강유해 유·무기물질, 심미적 영향물질, 소독부산물뿐만 아니라 농약류, 방사성물질 등을 포함한 원수 185개 항목, 정수 211개 항목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검사항목 수인 163개 항목보다 많은 것으로 국제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되는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질검사 결과 녹농균, 살모넬라 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아 수인성 병원균으로부터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슘, 요오드 등의 방사성물질, 니켈, 몰리브덴 등 중금속은 물론 살충제 및 농약류, 페놀류 등의 건강영향 유기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연천군의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번 수질검사 결과 인체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칼슘)은 약 30mg/L로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연천군 수돗물의 음용은 군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물관리사업소 정대훤 소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은 군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수시설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군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마시는 수돗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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