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마린보이 포스터

(고성=국제뉴스) 오형상 기자 = 영화 '올드마린보이'가 강원 고성문화원의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후 3시 고성문화의집 3층에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보통의 샐러리맨이 아니더라도 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아버지에게 바치는 한편의 다큐멘터리로 10명 중 5명은 포기하고, 3명은 죽고, 1명은 아프고, 단 1명만이 살아남는다는 극한 직업 "머구리"

이런 머구리란 직업을 가지고 오늘도 차가운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한 집안의 가장 명호씨, 두 아들의 든든한 아버지이자 아내 순희씨의 다정한 남편 명호씨에 대한 이야기를 2014년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를 감독한 진모영 감독의 시선으로 잔잔하게 그린 영화 '올드마린보이'가 작년 11월 개봉된지 2개월만에 고성을 찾았다.

고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다른 지역에서 먼저 개봉되었지만 이제라도 지역에 상영되어 그만큼 상징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성 동해바다의 물빛을 온전히 담아낸 블루컬러가 화면을 가득 덮은 장면에서는 BBC자연다큐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상영이 끝나고 진모영 감독과 주인공 박명호씨와의 만남의 장도 마련됐다.

고성문화원 관계자는 "2014년 개봉한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의 작품으로 '올드마린보이'가 다시한번 깊은 감동을 전함은 물론 고성을 알리는데 더 없는 홍보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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