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연착으로 일행들 기다리다 하루 허비

▲ 인터파크 투어 로고

(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작년 연말 홈쇼핑 채널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상품을 예약했던 A씨는 인터파크 투어의 무책임한 판매행위로 인해 좋은 추억을 만들러 간 여행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왔다고 하소연 했다.

지난 달 23일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A씨는 항공권이 누락되었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가 문자 메세지를 보여주자 여행사 담당자 및 관련자에게 연락하여 항공권을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진에어를 이용해 베트남 현지에 한시간 연착한 A씨 일행은 타 항공사를 이용해 도착하기로 한 여행객들이 기상악화로 인해 연착되고 있다며 추후 합류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래 A씨 일행과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기로 돼있던 여행객들이 다음날인 24일 오전에도 도착하지 않아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낸 후 공항으로 이동해 다른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오후 5시까지 공항에서 기다렸다고 밝혔다.

A씨는 현지 가이드에게 "일정에도 없고 사전 안내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만 하루를 기다리게 됐다" "우리는 1시간 연착됐을 뿐인데 다른 일행을 우리가 기다려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도저히 여행할 기분이 아니다, 일정을 앞당겨 귀국을 요청했다"고 요구했지만 현실적으로 돌아갈 항공편이 없이 일정대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결국 연착으로 인해 무리하게 여행일정을 조절하는 바람에 3일째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는 등 휴식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피곤한의 연속이었다고 A씨는 털어놨다.

특히 A씨는 "항공사의 하노이 상품이 변경됐는지 아무런 연락도 없고, 공항에서 현지로만 보내면 된다는 식의 판매행위"라며 "타 상품을 구매한 여행자들 틈에 끼워넣기식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괄 패키지 상품에 비행편이 다르게 제공된 점에 대해 인터파크 투어 관계자는 "홈페이지 예약고객은 아시아나로 배정했으나, 이후 홈쇼핑으로 추가된 고객에 좌석관계상 부득이하게 진에어를 배정했다"고 밝혔으며 "진에어보다 20분 뒤에 출발하는 아시아나의 경우 가상악화 탓에 14시간 지연상황이 발생했으며" "여행상품금액의 30%를 보상하는 것으로 고객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를 이용해 14시간 지연된 여행객의 보상에 대해선 "항공사에서 별도의 보상이 있었있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인터파크투어에선 별도의 보상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림] 국제뉴스는 '여행피해 제보센터'를 운영하여 부당하게 피해를 받으신 분들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패키지 해외여행 문제><현지가이드 문제><항공 서비스 및 취소 수수료 문제><숙박 문제> 및 국내외 불편사항에 대한 제보 바랍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