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벤 알리 전 대통령 축출 7주년을 맞아 열린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국제뉴스)

(튀니지=국제뉴스) 서지원 기자 = 튀니지에서 청년층 실업률과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이 넘게 진행돼 850여 명 가량이 체포됐다.

로이터 통신은 튀니지 내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폭력, 약탈 등의 혐의로 체포된 시위자 수가 약 850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24년 동안 장기 집권한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축출을 이뤄낸 재스민 혁명 7주년을 맞은 14일 다시 새로운 시위로 전개됐다.

수많은 시위대들은 당시 슬로건이었던 "일, 자유, 존엄"을 연호했으며 일부 청년 시위대들은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튀니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하루만 시위대 41명이 폭력 시위로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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