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EBS '까칠남녀' 방송 캡처)

'성소수자 LGBT 특집' 방송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교육방송 EBS의 '까칠방송'이 오는 2월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또 고정 패널로 출연했던 은하선 씨는 중도 하차하게 됐다. 하지만 녹화 분이 남아 있어 2월 5일 방송까지는 출연할 예정이다. 다만 EBS 측은 "(은 씨가) 최소한만 나오도록 편집했다"고 밝혔다.

은하선 씨는 적절한 설명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통보라며 반발한다. 손아람씨 등 일부 출연자들은 은하선 씨 하차에 반대하며 '녹화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담당 CP는 하차 결정 이유로 은하선 작가가 '방송 출연자로서 부적절하기 때문'이라 밝혔으나, 이는 성소수자의 입을 막아 존재를 지우겠다는 반동성애 집단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에 맞지 않는 성급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출연자 이현재, 손아람, 손희정은 은하선이 없는 마지막 녹화 참여를 보이콧한다"고 전했다.

앞서 '까칠남녀'는 많은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 LGBT 특집' 방송을 강행해 "교육방송이 선을 넘었다" 등의 비판을 받았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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