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개봉일에 차를 타고 도착한 출연진 모습 © AFPBBNews

(로스앤젤레스=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소니의 가족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이번 주말 연휴 2주 연속 북미 지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흥행 집계 전문업체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Exhibitor Relations)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과 잭 블랙, 그리고 케빈 하트가 출연한 <쥬만지>는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 동안 순 334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개봉 4주 만에 국내 총 2억 8950만 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이 영화는 쥬만지라는 게임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 네 명의 10대 청소년에 관한 내용이다.

2위는 폭스사의 <더 포스트>로, 주말 연휴 동안 222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주연한 <더 포스트>는 정치 스릴러로, 1971년 더 워싱턴 포스트의 펜타곤 페이퍼스 발간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펜타곤 페이퍼스에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 참전과 관련한 거짓말이 수록되어 있다.

라이언스 게이트에서 내놓은 새로운 액션 스릴러 <더 커뮤터>는 개봉 첫 주에 1600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3위에 자리했다.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평소와 같이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가 자신도 모르게 의문의 여성(베라 파미가)에 의해 살인 혐의를 받게 된다.

4위는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로 북미 지역에서 147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지 리들리, 오스카 아이삭, 아담 드라이버,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인 마크 해밀이 루크 스카이워커 역할을, 캐리 피셔가 레아 공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폭스사의 <위대한 쇼맨>과 새로운 라이브액션 애니메이션 코미디 <패딩턴 2>는 각각 14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5위에 자리했다.

<위대한 쇼맨>에는 휴 잭맨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허풍쟁이 서커스 단장 P.T. 바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패딩턴> 시리즈 속편에는 휴 그랜트가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곰이 책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패딩턴과 몇몇 새 감방 친구들은 탈출 계획을 세우고, 진짜 도둑을 밝혀내기 위해 나선다.

나머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인시디어스: 더 라스트 키> (1420만 달러), <프라우드 메리> (1200만 달러), <피치 퍼펙트 3> (680만 달러), <다키스트 아워> (52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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