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터키=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터키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가 터키 북부의 공항에 착륙한 이후 바다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가 트라브존 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언던 아래로 미끄러졌다.

여객기는 언덕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다 바다에 빠지기 직전 다행히 멈췄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NN 터키 방송이 내보낸 극적인 영상에서 여객기는 흑해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벼랑에 위험하게 매달려 있었다. 바퀴는 진흙에 박힌 상태였다.

페가수스 항공은 14일 성명을 통해 162명의 승객과 2명의 조종사, 그리고 4명의 승무원 모두 안전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직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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