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이라며 돈을 인출하라는 것은 100% 사기" 밝혀, 인터넷에 ‘보이스피싱 지킴이’를 검색하면 실제 사기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 인천지방경찰청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전면적인 종합홍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세부 실천사항으로는 보이스피싱 대응 T/F팀을 구성해 피해자 분석에 따른 맞춤형 홍보경찰 전 기능을 통해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그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재발방지를 도모하고 금융기관과 공조대응 체계를 강화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초기에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2,093명(구속137명) 검거해 지난2016년 대비 47.6% 증가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1,418명 검거 91명구속)

또한, 지난 해 유명 방송인 아나운서 오언종, 영화배우 강혜정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경기 160개소를 관할하는 종교시설(천주교) 주보지, 전국 7만4백부를 발간되고 있는 미용협회 월간지 및 생활가전업체(신일산업)의 출시제품(연간 350만대)을 활용한 홍보를 비롯해 최근 취업전문학교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예방 포스터 4종(총 20,000부)을 제작·배부하는 등 예방 홍보에도 적극 노력했다.

이처럼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는 그 수법이 나날이 교묘하게 변형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피해는 계속 축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여대생이 "금융계좌가 형사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계좌의 돈에 대한 범죄 연관성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검찰청을 사칭(기관사칭형)한 사기범의 말에 속아 다액의 피해를 본 사례와 같이 상대적으로 사회경험이 적은 20대의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에 비해 사회 진출이 빠른 여성의 피해비율이 91%에 달하고 있어 그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또한, 자영업에 종사하는 40대의 한 남성은 "기존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면, 기존 대출 이자보다 낮은 이자의 대출을 해주겠다."는 은행직원을 사칭(대출빙자형)한 사기범의 말에 속아 다액의 피해를 본 사례와 같이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40대의 피해비율이 60%에 달하고 있으며 직업별 현황을 살펴보면 자영업, 회사원들의 피해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신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과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그리고 주부 등의 피해도 대출빙자형 피해의 23%에 달하고 있어 그에 대한 서민 피해 우려된다.

인천경찰은 "보이스피싱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선입견 깨고 우리 모두가 그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   "명의도용, 대포통장 등 형사사건과 연루됐으니 계좌의 돈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요구나 "직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 "신용등급을 올려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 보증금 등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은 전화상으로 돈을 보관(보호) 해준다거나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출 전화(문자)를 받았다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경찰서(112)나 금융감독원(1332), 혹은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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