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도지사 권한대행 본부장으로 하는 국고확보 특별대책본부 운영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청 전경.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가 연초부터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국고확보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남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의 국고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정 주요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내년도 국고 목표액은 4조 8,268억원(국고보조사업 3조 8426억원, 지특회계사업 9842억원)으로 올해 국고예산 확보액 4조 5,666억원보다 2,602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정부의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연평균 재정지출 증가율(5.7%)을 반영한 것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정부예산 편성 방향과 연계해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전할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람중심의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일자리 창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회안전망 지속 확충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R&D 투자 지원 ▲신성장동력 창출 ▲환경 위해요인 대응 사업비 확보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내년도에 사업이 완료되는 석동∼소사간 도로개설공사,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을 비롯해서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거제∼마산 국도건설, 제2안민터널 건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6개단 72명의 '국고예산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국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내년 국고예산 확보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해 4단계로 나눠 단계별 전략을 실행한다.

1~2월은 1단계로 신규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기, 3~5월은 2단계로 중앙부처 집중 방문 및 공략기, 6~8월은 3단계로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예산안을 확정하는 단계이므로 기획재정부 집중 공략기, 마지막 9~12월은 4단계로 국회차원 집중 공략한다.

한 대행은 "신성장 동력 육성 등 도정 핵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그 동안 쌓아온 중앙부처 및 국회 내 인적 네트워크 활용과 체계적인 사전 준비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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