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강진단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 획득…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어깨 나란히, 최고 검진기관 인정

▲ 포항 건강증진센터 모습과 의료진.(제공=포스코)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포스코 포항과 광양 제철소 내의 건강증진센터가 1월 10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17년 전국 특수건강진단기관 종합평가(분석능력, 판정신뢰도 시설, 장비 성능 등)에서 4개 등급(S, A, B, C)중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대학병원 등 전국의 206개 모든 특수건강진단기관이 참가했다. △진단 및 분석능력, △진단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시설 및 장비의 성능, △교육이수 등 총 4개 부문 73개 평가항목에 대해 8개월에 걸쳐 대학교수, 관련 학회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와 인터뷰 심층평가를 거쳤다.

대학병원 검진기관들이 대체로 A등급을 받은 가운데, 병원이 아닌 기업체 부속의원급인 건강증진센터가 S등급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매우 뛰어난 성과라는 평가다. 이는 포스코가 직원의 건강을 관리하는 센터의 시설과 의료진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수건강진단은 산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기화합물, 중금속, 소음, 분진 등 유해환경에 의한 직업병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실시하는 진단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지정된 특수검진기관에서만 검진이 가능하며,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 건강증진센터에서 직접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 부속의원 및 작업환경측정기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 건강증진섹션 이상임 과장은 "동료들과 소통하며 협업한 노력이 최고등급을 받는 원동력이 된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건강증진운동, 뇌심혈관계질환예방활동 등 임직원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2013년부터 2년에 한차례 실시해 오고 있다. 두 기관은 특수건강진단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건강진단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의 모든 특수건강진단기관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해 사업주와 근로자가 양질의 검진기관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고용노동부 정기감독이 2년간 면제된다. 

한편, 대우의료재단, 강북삼성 수원의원 등 43개 기관(20.9%)이 우수기관(S등급)으로 평가되었고, 84개 기관(40.8%)이 A등급, 53개 기관(25.7%)이 B등급을 받았으며,안중백병원, 아주산업의학연구소 등 26개 기관(12.6%)은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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