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8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서울발레시어터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가족발레극 <댄싱뮤지엄>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올린다.

예술의전당 30주년 기념 공동기획으로 올라가는 <댄싱뮤지엄>은 서울발레시어터가 초연 이후 지속적인 작품개발을 통해서 업그레이드를 해 온 작품으로, 올해에는 안무, 스토리, 무대 등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작품은 <호두까기 인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한여름밤의 꿈> 등 많이 있다.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자를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등 실험적인 장치를 다양하게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발레 시리즈'를 탄생시키며 발레 볼모지였던 한국의 관객개발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이번에 올라가는 <댄싱뮤지엄>은 조금 다르다. 발레를 풀어내는 시각을 조금 달리하여 연극적 구성을 더 강하게, 무대와 음악 등에 미술작품을 더해 색다른 발레공연을 만들었다.

발레를 처음 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한 니즈와, 어린나이에서부터 시작된 예술관객을 통한 관객개발을 시도해보고자 기획, 제작된 서울발레시어터의 야심작이다.

또한 인문학 시대를 맞이하여 아이들의 EQ감성을 위해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관람연령이 맞지 않아서', 또는 '공연장에 입장을 해도 좀처럼 집중해서 작품을 보기가 어려워서'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이 많다.

특히나 화려한 대중문화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에게 클래식 장르는 지루하고 어려운 장르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에게 흥미로운 공연 소식이 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댄싱뮤지엄>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몸의 언어나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순수예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세상의 모든 미술작품을 상상으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미술관에서 그림 속 캐릭터가 살아나 춤을 추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연극적 구성으로 담아냈다.

작품 안에 발레, 세계 명화, 음악 등을 조화롭게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주인공인 '마스터'와 '토토'의 갈등 속에서 작품에 대한 해설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안무가 '제임스 전'특유의 곡선별 능력과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안무,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영상미를 더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가족 발레극 '댄싱 뮤지엄'의 한 장면(사진제공=서울발레씨어터)

서울발레시어터와 예술의전당이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과 '기대평이벤트'등이다.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얼리버드 할인은 2인~4인 가족 구성원을 위한 패밀리 할인으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인터파크와 플레이디비를 통한 기대평, 리플리플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이벤트도 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싱뮤지엄 게임을 리플렛과 함께 제공하며 그 외 시크릿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본 공연 전 로비에 들어선 순간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댄싱뮤지엄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 고 공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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